@ 온통 세상이 하얀 눈으로 덮여진 곳에 푸른색을 내밀고 있는 이 아름다움은 지금 제주에서 볼수 있는 또 하나의 환상입니다.
추운 겨울에도 노란갈귤 나무와 푸른 삼나무, 푸른잔듸, 밭에는 양배추, 부로콜리, 당근, 무우등 푸른채소들이 자라는 제주에는 지금 봄같은 날씨지만 눈이 덮인 한라산과 간혹 겨울을 알려 주기라도 한듯 한번씩 내리는 눈들이 해안가에서부터 온통 제주을 하얗게 만들곤합니다.
겨울 한라산 주변으로는 영하 10도까지도 내려가지만 식수가 되어지는 용출수가 나오는 해안주변에 마을을 이루어 살아가는 곳에도 일년에 한두번정도 눈이 쌓이고 빙판을 이루기도 합니다, 이른 새벾에 영하 2~4까지 내려 가지만 3~5시간 정도후에 해가 뜨고나서 한낮이 되면 곧 영상의 날씨가 되어져 흙이 얼지가 않아 노지에 자라는 작물들의 뿌리가 얼어 죽는 일은 없습니다.
@ 봄이 되면 봄동이라 하지만 지금시기 눈이 내릴 때에 먹는다하여 오래전부터 제주의 어른들은 눈 맞은 배추라 하였습니다.
해안지역보다 높은 중산간 해발 100~400미터 지역에는 새벾에 영하로 내려가 한 낮이 되어도 온도가 1~2도가 되어 지는 날에 북쪽바다에서 차가운 바람이 더해져 체감온도가 하루종일 영하로 급감하여 지역적으로 감귤나무까지 동해을 입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바람이 없는 날이나 바람이 없는 곳에서는 지금 겨울에도 12월에 벌써 메실 꽃방울이 나오는 봄 날씨 같이 그렇게 추운 것을 느끼지 못합니다.
지금의 벌거벗은 공화국이 자리하고 있는 애월지역은 제주공항 중심으로 서쪽에 위치하여 자동차로 30분정도 소요되는 해발 300고지을 넘는 지역으로 날씨가 추워지면 수도가 얼어 몇 일전 한파에는 물이 안나오고 연못이 빙판이되어 강아지들이 들어가 놀아도 되는 정도로 춥기도 합니다.
@ 흰 눈속에 푸른색의 배추가 먹기가 아까울정도로 이쁜색이 추위로 얼어버렸던 입맛을 되살려 줍니다.
한 겨울 추운 날씨에 밥상에 올려지는 눈 맞은 배추을 쌈으로 씹어 먹을 때마다 단단하고 두터운 잎사귀에서 나오는 단맛이 입안에 고일정도로 단물이 많고 아삭하는 식감이 아주 환상입니다.
제주에서는 오랜전부터 한 겨울 추울 때에 멸치젖갈이나 자리젖갈(자리돔) 또는 양념된장에싸서 먹거나 눈 맞은 배추을 썰어넣고 된장을 풀어넣어 끊인 된장국을 먹었습니다, 그 외에도 갈치내장 젖갈에 보리쌀과 조을 섞어 지은 보리밥 한 숫가락 둠뿍 배추에 언고서 젖갈을 곁들여 먹었던 쌈이 지금도 잊지못하는 기억의 맛입니다.
어릴적 먹거리가 풍족하지는 않았던 시절이었지만 그래도 이전의 배고픔의 시대에서 벗어나던 시기로 라면이 식탁에 오르고, 조미료을 선전하기 위하여 공터에 마을 사람들을 모아 조미료의 맛을 보기 시작 되어지면서 간단한 불의 조리시대에서 음식에 가공의 맛으로 조리하는 시대가 시작되어진 40여 년전 맛의 전환점을 우리 농촌에서도 일어나기 시작한 음식의 변화의 시기에 성장하였습니다.
@ 온통 눈이 덮여 배추만 보였지만 눈 속에서는 이 추운 한겨울에도 생명의 싹들을 내밀기 시작한 풀들이 보이내여.
차가운 젖갈을 배추에 넣고 먹는 것도 맛 있었지만 밥 할때에 젖갈을 작은 양은 그릇에 담아 밥이 뜸이 시작 할때에 넣어 한응큼 끊여진 젖갈에는 생선형태가 그대로 남아 있어 생선 조림은 아니면서 젖갈과 생선조림의 중간 정도의 맛으로 보리밥과 같이 먹었던 맛도 그립습니다.
그때에 먹었던 젖갈들이 어떤종류의 젖갈인지 지금 정확히 다는 알수 없지만 겨울 눈 맞은 배추을 먹을 때마다 생각이 나는 것을 보면 어릴 때의 놀이나 먹거리, 친구들과 놀았던 추억은 4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간직하고 어려울때나 기쁠 때에는 왜 다시 떠오르는지 모르겠습니다.
겨울에도 제주에서는 밭이나 바다에서 쉽게 얻을수 있는 채소나 해초, 생선들을 이용한 제주인들의 환경에 맞게 지혜가 들어있는 음식이 다양하게 지금도 이어지고 있어 어떠한 이는 제주음식은 조리가 단순하면서 조미을 줄여 자연재료의 맛을 잘 이용한 음식의 천국이라 합니다.
갈치라고 하는 생선 한마리로 갈치 왕소금구이, 갈치 조림, 갈치 호박국, 갈치 회, 갈치젓갈, 마른 건갈치 구이, 갈치 튀김등
@ 노란색 배추맛과 푸른색이 짙은 눈 맞은 배추의 맛 중에 어느쪽 배추 맛이 좋을까 한번 생각을 해보세여,,,
여름에 묘을 키워 지역에 따라 8월 중순부터 밭에 비료나 퇴비을 넣고 밭 갈이 한후에 묘을 정식하여 키워진후에 10월경부터 수확하는 일반적인 김장배추 농사입니다.
배추가 노란색을 띠는 것과 푸른색의 배추는 품종이나 비료, 재배시기, 토양등 다른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 김장배추보다 한달정도 늦게 벌래들이 적어지는 9월 중순 이후에 밭에 묘을 정식하여 키워진 후에 속이 차면 김장배추로 수확하고, 더 늦게 수확하기 위하여 첫 서리가 내리는 시기가 되면 속이 차는 것은 멈추게 되며 속이 찼던 배추도 더 추워지게 되면 다시 속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끈으로 배추을 묶게 됩니다.
이 때에 끈을 묶어 주지 않게되면 속이 찼던 부분은 속이 벌어지면서 노란색을 보이다가 더 추워지면 노란색과 파란색의 잎으로 완전히 벌어지게 됩니다.
현대인들이 미각의 맛으로는 노란색을 띠는 배추가 더 맛나지만 투박하고 거친 배추의 자연에 맛을 찾는 사람들은 푸른색의 배추도 환상입니다.
@ 눈 덮인 곳에 푸른색 잎을 더 짙게 보여지는 무우들입니다.
봄과 가을이 되면 자연의 숲속에서 온갖 자연의 영양분을 먹고 자란 산 약초을 봄과 가을 향연의 맛으로 우리는 으뜸의 먹거리로 칩니다.
온갖 풀 벌레, 동물, 이름도 알수 없는 수많은 작은 소동물들과 미생물들, 온갖 나무와 식물들의 줄기와 낙엽들이 어울려 자연의 영양분으로 나무가 자라고, 식물이 자라고 , 동물들이 자라고, 이 자연을 우리는 조물주가 만들어 낸 자연의 조화며 창조주의 선물이라 합니다.
그 숲에 살아가는 나무나 식물, 동물들은 자연의 창조주가 주신 그대로의 자연 영양분들만으로 생과 사의 먹이사술이 지속이 이루어지는 자연의 조화로 영락장생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지만, 사고을 가지고 생각과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사람이 만든 비료와 사람이 만든 기계로 밭갈이 후에 사람이 심은 작물만을 키워먹습니다.
사람이 만든것만 사람이 먹는 그야말로 사람과 사람만의 먹이사술로만 이어지는 지금, 자연의 수많은 창조물들의 자연 먹이사술 속에서 내쳐진 사생아로 사람들은 살아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 벌래들이 살아가는 환경을 먼저 만들어 주는 사고의 농사, 풀과 작물이 어울려 살아가는 환경의 농사,도시 유기물(쓰래기)을 흙으로 다시 환원 시키는 농사로 키워지는 무우와 배추들 입니다.
길가에 살아가는 풀, 벌래들도 스스로 만든 환경이나 먹거리가 아니라 다른 생물 벌래, 식물들이 만들어 준것을 먹고나서 다른 풀, 벌래들에게 먹을 것과 이들을 위하여 살아가는 데 사람들은 오직 사람만을 위하고, 사람만이 가능한 세상으로 앞으로 앞으로 가는지 이제는 멈추어야 할 때가 지금이라 봅니다.
이 눈맞은 배추들은 8년동안 밭갈이 한번 없이 농산물 줄기와 낙엽, 풀과 온갖 세상의 벌래와 소동물, 곤충, 미생물들의 잘 살아가는 환경이 되어지는 흙에서 배추 하나을 심어 이들에게 키워주길 부탁하여 자연의 모든 생명들이 힘을 모아 키워준 귀한 배추이며 하늘에서 내려주는 자연의 물 중에 으뜸이라는 빗물을 먹으며 자란 후에 또 다시 눈이라고 하는 자연의 눈을 먹고 자란 배추입니다.
이렇게 자연생명들의 키워진 먹거리을 자연의 신물이라 하지 않을 런지여,,,,,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 햇빛,공기, 물 다음으로 필요 한 것이 먹거리로 이 먹거리들은 농부라고 하는 사람들에 의하여 키워졌다고는 알지만 농부가 왜 필요하고 얼마나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며. 1만년 농경문화의 시작이 되어 지금까지 이어주면서 인류역사에 농부는 빼 놓을수 없으며 앞으로도 사람이 생명체로서 존재하는 한 꼭 필요한 농부가 이 시대에 새로운 조명이 되어지고 평가와 존중의 시대가 되어질 때에 건강한 삶의 가치가 시작이 되어질 것입니다.
벌래, 소동물, 미생물, 나무와 식물줄기와 낙엽등 온갖 자연 생명이 살아있는 흙에서 생명적인 사람의 먹거리가 나오고.
생명적인 먹거리는 자연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며 외로이 탐구하며 전진하는 농부에게서 나오는 이 생명적인 먹거리는 건강한 몸을 만들고,
건강한 사람의 몸에서 건강한 정신을 만들어 낸다고 봅니다.
@ 제주의 밭벼인 산듸와 공화국 콩을 넣어 지은 산듸현미밥, 공화국 양념된장, 농장의 무우와 고추로 만든 무우김치와 눈 맞은 배추로 차려진 벌거벗은 공화국 지기와 아내의 밥상입니다.
제주에는 논이 아주 소규모로 오랜전부터 밭에서 벼을 재배하여 제주 사람들은 "산듸"라 불렀으며 결혼식이나 제사 때나 먹을 수 있었던 소중한 산듸쌀입니다.
일반적인 주식으로는 보리와 조을 넣은 밥이 주식이었으며, 감자(고구마,,글쓴이 참고)을 넣거나 하면 또 다른 별미의 감자조밥이었습니다.
제주가 작은 지역이라 하지만 제주시을 중심으로 서쪽과 동쪽의 토착신앙의 차이가 많이 있으며 어떤 방언은 제주 사람끼리도 알지 못하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산듸와 밥상, 현미에 대안 이야기는 앞으로 계속 되어 질 것입니다.
* 감자: 제주에서는 고구마을 감자라 합니다, 감자는 "치실"이라 부릅니다,,또 부추을 "세우리",,
사람의 생명의 근원이 되어지는 먹거리을 생산하고 책임지는 농부는 윤리적인 사고가 필요하며, 욕심과 허욕을 가져서는 안된다 봅니다.
이탈이아의 슬로푸드운동이나 일본의 지산지소 운동, 우리나라의 신토불이 운동등은 다 같은 공통적인 로컬푸드(지역 먹을거리) 운동으로 지역의 농민이 생산한 먹거리을 지역 소비자가 소비시켜 나가는 오랜 전통농업의 근본이 되어졌던 지역자연 순환농사로 지역 소 농업을 살리자는 운동이기도 합니다.
지금과 같은 대평성대는 언제까지나 지속이 안되어 진다고하는 것을 역사는 알려주고 있으며, 60년전 밥 한주먹 굶주림의 부모 세대을 기억 할 필요가 있습니다.
벌거벗은 공화국 1대 지기 김 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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