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및 가축

방사 유정란 산란이 늦은 이유?

치유삶 2013. 5. 15. 07:40

Ofica 카페 시골관장 김해님 질문

(Organic Farm in City Association)

 

부추밭에 자연순화으로 닭을 사육하고 있습니다.

오늘로서 만 6개월인데 계란을 안낳네요.

 

사료는 고등어 대가리를 삶아서 미강과 싸레기 굴껍질가루를 섞어서 하루에 한번 먹입니다.

이것들이 저만 보면 먹이달라고 모여듭니다.

 

일부러 부추 뜯어 먹어라고 먹이를 적게 주는데, 먹이 양이 적으서 그런가요?

그리고 고등어 대가리를 삶아 먹이다 보니 파리가 많이 생기네요.

 

 

 

 

 

여름에는 고등어를 안먹이고 싸래기와 미강과 굴껍질가루만 먹이고 이렇게 방사해도 산란에는

큰 문제 없나요? 또 먹이는 먹고 남을정도로 무제한으로 줘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한마리 잡아보니 뼈는 튼튼한데 살은 좀 적은 느낌이드는데 항문쪽에 노란 비계가 두께5미리 넓이 5세치정도 있네요.

고수님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

 

안녕하세요.

남기신 글만으로 첫 산란시기가 늦어지는 원인을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힘듭니다.

첫 산란시기가 늦어지는 원인을 몇가지 찾아 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첫 산란이 늦은 품종이 있으나 봄 날씨에 180일에 첫 산란이 없는 것은 품종의 문제는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두 번째는 먹이 부족과 영양 부족의 원인이 크지 않나 싶습니다.

남기신 자료의 지방 형성의 두께나 넓이는 일반 산란계의 산란 중인 닭이 70% 이하 산란을 유지하는 정도의 지방층입니다.

첫 산란 닭이라면 조금 더 지방 형성이 필요할 정도로 양분 공급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먹이을 하루 1회는 아무런 문제는 없으나 먹이 부족도 산란이 늦어지는 원인이 됩니다.

먹이는 1~ 2시간 부족할 정도의 공복만 유지 할 정도로 충분한 먹이 급여가 필요합니다.

 

세번째는 방사이긴 하나 다양성 먹이 공급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의 고등어와 싸래기, 미강, 굴껍질 정도보다 많은 종류의 먹이 배합을 권해 봅니다.

그리고 단백질 양분 급여을 높이시기 바랍니다.

 

집에서 몇개의 달걀을 얻는 사육이라면 지금의 먹이로도 충분할 것이나 경제성의 산란이 필요하다면 더 많은 먹이 배합과 양분 급여가 필요합니다.

몇 마리 사육과 몇 십마리 이상의 사육에서 먹이 배합과 먹이 급여량은 달라져야 경제성의 산란율 유지를 할 수가 있습니다.

 

두 번째 질문:

먹이가 다음 날에도 남을 정도로 급여는 닭이나 모두에게 좋은 일이 아닙니다. 과다 급여로 양분 보충이 아니라 양분을 갖춘 먹이 배합으로 조금 모자란듯 급여가 필요합니다.

닭을 방사한 사진의 부추 밭을 보면 저 정도 부추을 먹었다는 것은 먹이 부족이 아닌가 추측을 해 봅니다.

 

세 번째 질문:

여름에 싸래기, 미강, 굴껍질만으로 사육이 가능한지 질문에 답을 드린다면 먹이 다양성 부족이 될 수가 있습니다.

조금 더 한 두가지라도 더 추가하여 먹이 급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좋은 성과을 얻으시길 빕니다.

 

추가:

고등어을 먹이다보면 자칫 과다하여 달걀의 질이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건조된 공등어 어분이라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만.

날씨가 더워지면 더 파리가 생기고 주변에 냄새가 심해질 것입니다.

 

파리 발생과 질병, 냄새 발생을 줄이는 방법은 고등어을 삶은 후에 미강과 왕겨 또는 흙 사료을 이용하여 수분을 10% 이하로 낮추시기 바랍니다. 5% 이하로 낮추면 문제는 더 줄이게 됩니다.

흙 사료가 큰 돈 안들이고 수분 조절에 이상적이라 추천을 드립니다. 산란율 조절을 하는 먹이 배합에 아주 이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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