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유기농 작물과 현장

도시농업 초보라~ 봄 농사 방법이 궁금합니다.

치유삶 2013. 3. 25. 18:19

Ofica 카페 우리 동규님 질문

(Organic Farm in City Association)

 

카페를 이리저리많이보았지만 걱정이 너무 앞서서
님들께 도움 구하네요

도시농업 수료후 텃밭 분양받아 어제 밭고랑 하구 퇴비넣어 뒤집었습니다
이번주 토요일날 감자랑 시금치 당근 심어볼생각이구요 그래서 그전에 산에 올라가부엽토가져와 깔아놀생각인데 괞찮은건지 궁금하구요 ?? 집에서 나오는음식물쓰레기 꽉짜서 뿌려놓을생각입니다 괜찮죠??
오줌모아 붓는것도 괜찮나요

배운건있지만 실제 해볼려니 겁이나서 잘모르겠네요


 


 

 

 

답변:

안녕하세요.
밑거름 후에 경운하는 일반적인 농사방법에 답변 드리기가 좀 그렇습니다만

카페에 질문하셨기에 카페지기로서 도움이 될지 모르나 답변을 남깁니다.

부엽토로 멀칭을 하시겠다는 생각은 좋은 것 같습니다.

멀칭은 밑 거름 후에 경운하셨기에 빗물에 토양과 퇴비가 유출되는 것을 조금이라도 막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밑거름 후 밭갈이 하는 농사로 일천 년, 이천 년 동안 형성된 토양 1cm가 장마 한 번에 N의 퇴비와 함께 빗물에 유실된다는 것을 이제 직시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농지는 경사지가 대부분이라 빠른 토양 유실로 빠르게 진행되는 토양 사막화는 지금 식량자급율 27% 걱정은 걱정도 안 되는 대재앙의 시작입니다. 땅 한 평 도시농사 조차 같은 농사 방법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밥이나 고기, 생선이 들어간 음식물을 밭으로 그대로 들어가는 것은 좋은 효과보다 자칫하면 나쁜 효과가 더 많을 것입니다.
채소나 과일 껍질, 농산물 잔사라면 멀칭하는 것은 좋으나 고양이, 쥐, 개가 좋아하는 밥이나 고기가 들어간 음식물은 토양의 미생물과 벌레, 곤충도 좋아하여 토양에 도움이 될 수는 있으나 자칫 위험을 만들 수가 있어 필자는 절대 권장을 하지 않습니다. 도움보다 해가 더 많습니다.

과다하면 가스와 열, N이 토양에 과다하여 토양만이 아니라 물에도 유출되는 위험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음식물은 발효퇴비나 그대로 밭으로 멀칭 또는 흔하게 사용하는 시판 미생물과 혼합하여 땅속에 묻는 위험보다 발열퇴비을 만들거나 액비을 만들어 환원하는 것이 어떨지요.

발효퇴비 밑거름으로 채소를 키우는 농사방법도 있으나 밑거름 없이 유기물 멀칭이나 발열퇴비로 멀칭 후에 토양을 살려 자연이 채소를 키우는 농사 방법도 있습니다. Ofica

가 지향하는 농사입니다.

토양이 아직 살아나지가 않아 채소에 양분이 부족하면 만들어 두셨던 액비을 웃거름으로 조금만 농부가 도와주면 풍족한 채소 수확을 할 수가 있습니다.

 

자연재배 대가로 세계적으로 유명하여 우리나라에서도 흔하게 접하는 '짚 한오라기의 혁명'의 책 저자 "후쿠오카 마사노부"도 화학 합성비료에 제일 근접한다는 고농도 N의 계분을 사용하여 일반 농가보다 더 많은 수확을 하였습니다. 우분, 돈분, 계분 중에 계분은 다른 축분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N이 제일 높습니다.

무경운에 병충해 방제 없이 화학 합성비료와 제초제를 안 썼다는 방법과 잡초제거의 힘든 작업을 자연적인 방법으로 해결한 농사 방법으로 세계 유명 농부로 추앙 받는다는 것을 한 번 모두가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줌을
음식물과 같이 토양으로 환원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라 봅니다.
오줌도 N이 강하기에 충분한 자연발효와 물에 충분히 희석 후에 살포가 중요합니다.
지금 오줌 살포는 도움보다 위험이 더 크기에 작물이 자라는 것을 보면서 N이 부족하다 판단되면 보통 권장하는 것보다 더 약하게 하여 살포하는 방법이 안전합니다.

지금 농업에서 퇴비나 웃거름 시비 권장량은 작물을 빨리 많이 생산하는 농사 방법에서 시비 권장량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밑거름의 퇴비,
음식물,
오줌 등 거론하신 모든 재료가 고농도 N이기에 사용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분명 N이 작물 성장에 절대 필요한 양분이나 과다 살포 시에 작물에 잔류하여 사람이 먹게 되는 위험은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N이 식물에 양분이나
사람과 동물에게 과다 섭취는 독이 될 수가 있기에 그렇습니다. 신생아나 환우, 노약자는 특히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질산태 질소(N)가 채소에 보통 200ppm 이하 또는 내외 안전, 500ppm 이상은 위험하다고 하나 2,000~ 5,000ppm 채소가 발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조심스런 이야기이나 특히 농사 초보에다 무료로 주는 유기질 발효퇴비를 과다 사용하는 텃밭의 채소를 보면 양분의 채소가 아니라 오염 채소다 판단될 정도로 N에 과다 노출에 심각합니다.

 

질문 내용 중에 투입했다는 퇴비를 밑거름으로 얼마나 투입했는지 모르겠으나 보통적인 시비 기준에 따라 투입이라면 작물이 자라는 동안 아무것도 투입 없이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채소가 성장 중에 N이 부족하다 느끼시면 그때에 오줌 액비나 음식물 액비을 만들어 두셨다가 보통 권장하는 배수보다 약하게 살포하는 방법으로 채소를 키우는 것이 N에 오염이 안 된 안전한 채소를 수확하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N이 과다한 채소에서 N을 빼내는 방법이 없기에 노동이 되나 한 두 번 더 액비나 웃거름 살포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고 좋은 채소를 수확하는 방법이라 봅니다. 환경도 지키는 수고입니다.

 

도움되는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좋은 농사를 지으시길 빕니다.

벌거벗은공화국

 

일정

-3월 19일 부산 도시농업

-3월 20일 농수산대학

-3월 22일 인천 도시농업

-3월 24일 제주

-3월 29일 녹색연합

-3월 30일~ 31일 전문가 과정

-4월 4일 전남 생태교육

-4월 6일 녹색연합

-4월 7일 밭 만들기 현장교육

-4월 11일 귀농/ 자연순환유기농업

-4월 13~ 14일 닭 사육 서울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