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물 및 초생재배 멀칭

잘 못된 김치 음식문화와 도시 빌딩 속에 피어난 자연 음식문화-2

치유삶 2013. 1. 23. 09:34

현대농업 개량육종 결구배추 씨앗과 자연농법 토종 배추 씨앗-2

Ofica (Organic Farm in City Association)

 

 

대다수가 안 된다는 빌딩 도시에 자연농사를 주장하는 것은 자연농사보다 강력하고, 센 농사 방법이 없기에 도시에 자연농사는 당연하다 주장하는 이유다.

태풍과 홍수, 추위 등 자연의 힘을 누구나 경험하고 있을 것이다. 자연에 도전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어 얻듯이 자연과 공생하는 자연섭리의 자연농사로 인간이 빌딩도시를 만들어 자연에 도전의 잘 못을 회복하는 자연과 일체 하는 일이기에 자연이 끊긴 도시에 수많은 자투리 땅에 비료와 퇴비, 농약의 공장식 농사가 아니라 순환이 되는 자연농사가 필요한 이유가 될 것이다.

비실비실한 일반 관행농사를 하면서 수없는 처방으로 농약을 하면서 한다는 것이나 자연섭리을 따라 흉내를 내는 무농약농사나 유기농업으로 자연농약으로 죽이는 어설픈 행위보다 자연이치에 따라 인간도 자연섭리 속에서 살아가는 자연농사는 도전도, 흉내도 아니라 인간이 이 지구상, 이 도시에서 살아가기 위한 선택이라 본다.

 

단기간 속성으로 자라 결구를 목적으로 크기와 병충해 발생을 줄이는 육종의 기술로 만들어진 시판되는 속성재배 결구 배추는 밑거름과 밭갈이, 농약, 웃거름까지 기본적으로 세트화된 공장식 배추재배 농사 프로그램에 따라 농사를 해야 하는 배추 품종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육종된 결구배추 품종의 씨앗을 심으면서 유기농이나 무농약(자연농약도 농약이 죽이는 독약이듯이 같은 독약이다), 자연농사의 꿈을 키운다는 것은 시작에서 벌써 무모한 도전의 시작이라 본다.

 

온실 속에서 육종의 기술로 태어난 배추의 씨앗을 밑거름과 밭갈이 등 인공적인 모든 환경을 갖추어주는 시작에서 농약과 웃거름 등 추가적인 셋트적인 농사 작업은 필수적으로 자연농사에서 말하는 밑거름과 밭갈이 없는 자연 섭리에 맡기는 농사의 도전은 꿈이라 본다.

 

온실 속에서 밑 거름과 밭갈이, 병충해, 성장 속도, 크기에 마춤식 결구 배추로 태어난 배추의 씨앗으로 올바른 유기농이나 자연농사로 키우겠다는 생각은 애초부터 꿈일 뿐이다.

그러나 이러한 마춤식으로 육종된 속성재배 배추라 할지라도 자연농사로 키우려는 도전은 필요하고, 도전해야 할 과제이다.

 

무경운 멀칭 토양에 개량 결구 배추 씨앗을 그대로 직파로 파종하여 키우는 도전이나 길러진 모종을 10여 일 단련하여 접종 후 키우는 자연농사로 도전은 상당한 성과를 얻은 것은 사실이다. (배추 직파 연재 참고) 그러나 긴 가을이 없어져 가을에서 겨울이 빨리 오는 현재 날씨와 이와 같은 환경의 지역에서 초보 농부나 경험이 부족한 농부에게 배추 농사는 그리 쉽지는 않다는 것이다. 선선한 가을 날씨에 자라는게 배추이다. 충분한 크기로 자라는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시간이 짧아지면서 가을이 사라졌다는 날씨의 변화가 발목을 잡고 있으나 분명 더 나은 대안이 나올것이라 본다.

 

현재 개량 씨앗을 자연농사로 하기에는 한계적인 날씨 환경이 대안이 부족하여 찾은 다른 대안이 짧아진 날씨의 한계만을 탓할 것이 아니라 옛날과 같은 결구가 안 되는 경종배추나 토종 배추를 심어 자연농사를 하는 방법이다.

 

잘 못된 결구 배추의 김치 음식문화가 자리한 지금에 결구가 안 되는 김치 문화로 바꾸는 소비자 인식이 안 된다면 이 역시 몇몇 애호가 정도의 농사로 남을 수밖에 없지 않나 싶다.

지금도 전라지역에 남아있는 경종배추 김치의 음식문화는 아주 바람직한 대안이 되지 않을까 싶다.

가을부터 큰 한파가 오기 전까지 경종배추을 쌈으로 먹어보면 결구 배추에 비하여 부드러운 맛에서 차이는 있으나 통곡식을 즐기는 애호가라면 재래배추를 심어 쌈과 김치로 먹는 음식문화는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본다. (전라지역 회원분께 경종배추 씨앗을 구매 요청을 해두었지만, 혹시 씨앗을 갖고 계시거나 구매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필자가 채종할 씨앗 량으로는 너무나 부족합니다. 010-3698-1005 즉시 구매예정)

 

@ 볏짚 멀칭에 개량배추 모종이 심어져 일체의 간섭이나 농약 없이 자라는 배추 모습...

 

올바른 농사의 시작은 음식문화에서 씨앗, 농사방법까지 변화가 없이는 자연농사의 시작은 그저 꿈과 같은 한번 도전해보는 이상으로 남을 수밖에 없기에 음식문화의 변화를 같이 전개해 나간다면 토종 씨앗에서 자연농사로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하얀 속살의 배추김치를 먹는 음식문화가 하얀 속살의 김장배추 생산을 위하여 투입되는 비료와 농약, 제초제는 한국 농업의 근간인 토양과 하천, 지하수를 최단 시간에 악화시키는 5천 년 농업 문화의 근간을 흔들어 놓는 정도가 아니라 악화의 속도를 천 년의 악화를 1년으로 앞 당겼다는 위험이다.

 

한여름 하얀 속살 김치를 먹기 위하여 산 고랭지에서 밑거름과 밭갈이로 배추가 생산되기까지 토양의 유실은 짧게는 1천 년, 많게는 3천 년 동안 형성된 토양이 단 1년 동안에 장마와 호우 등 빗물과 함께 하천과 강, 호수, 바다로 쓸려간다는 것이다. 토양과 같이 쓸려가는 퇴비와 비료, 농약, 제초제의 잔류 성분은 더 심각한 위험에 있다. 흙을 모르고, 농사도 모르고, 흙의 양분을 담어내는 음식의 과정을 무시한 어설픈 영양학, 조리학, 음식가가 만들어낸 결과라는 것을 이제라도 그들이 직시해야 하는데 더 잘 못된 지식이 판을 이룬다.

 

어제 밤 우연히 본 유명 요리가로 알려진 이혜정씨가 무슨 고수의 비법이라며 일반 관행농사 비료의 상추는  질산태 질소에 위험이 높아 상추와 삼겹살의 궁합이 안 맞는다는 고수의 비법으로 소개는 음식 전문가라는 명칭이 부끄러운지도 모르는 무지의 결정판이었다. 분명 질산태 질소의 위험과 대처하는 내용은 아주 좋은 정보였다. 그러나 유기농 상추는 질산태 질소에 오염이 없어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는 소개는 비료와 퇴비에, 흙에, 농사에, 얼마나 무지한지 알려주는 대목이다. 음식은 흙의 양분을 사람이 먹도록 담아내는 과정일뿐 음식의 주체는 흙이며, 주관자는 농부이다. 음식을 만든다는 요리가가 농부을 가르치는 코미디가 벌어지는 지금의 세태을 만든 농업계와 농부는 피 눈물 나는 반성이 없이는 바로 세워지지가 않는다.

흙을 모르고, 농사를 모르고 음식을 논한다는 것은 엔진도 모르고 자동차 성능을 말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누구없소!

이혜정씨 이분에게 음식이 먼지 제대로 좀 가르켜줄 분 없소. 이 분만이 아니라는데 더 큰 문제다.

                                                                                                                                             

                                                                                                                                                                                    @ 봄 씨앗 채종을 기다리는 배추

 

잘 못된 음식문화도 문제지만, 생산을 높이겠다는 기업이 이윤을 목적으로 만든 개량육종 씨앗과 이익 수단의 밑거름, 밭갈이의 농사방법이 만들어낸 무서운 미래 재앙을 만들고 있다.

농업의 생산 방식도 변화가 필요하지만, 잘 못된 음식문화을 전파하는 음식가, 요리가, 영양학, 조리학, 음식 컬럼가, 수많은 요리책, 방송과 매체 등 이들을 먼저 변화시키면서 도시 대중의 소비자를 변화시키는 일이 필요하다.

 

이번 시작하는 도시에 자연순환 시스템을 복원하자는 도시농업 교육 '순환전문가' 강사 양성교육의 강사 트레이닝 교육 내용에 이러한 잘 못된 음식문화을 바로잡는 방법을 제시하여 '순환전문가'를 통하여 도시농업에 자연농사 보급과 함께 도시민의 음식문화 변화를 같이 제시하여 한 번에 두 세 마리, 열 마리의 토끼를 잡는 시작이다.

                                                                                                            

자연농사를 한다는 시작은 먹는 음식에서, 생활에서 달라지는 실천적인 모습이 없이는 그저 글과 목소리로 남을 수밖에 없다.

자연농사 '순환전문가' 양성 교육 내용이 단순한 자연농사 이론 교육이기보다 자연농사 실습과 함께 밥상의 실천, 생활 속에서 실천까지 포함된 반복학습 트레이닝이 될 것이다.

 

'세상의 근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 하여 '농업'이라 말한다.

필자도 동의하지만

그러나 지금은 일시적이라도 '세상의 근본'은 '농업'이 아니라 "농사방법"이라 말하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지금과 같이 토양을 소중하다 못해 죽어도 살리겠다고 울부짖는 농민의 목소리보다 토양을 뒤집고, 죽이는데 아무런 의식도 없이 토양은 그저 인간에게 수익을 남겨주는 생산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농업을 '농자천하지대본' '농업'을 '세상의 근본'이라 말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농부의 근본'이 되는 "씨앗'조차 없는 현실에서 '농업의 근본'을 세운다는 것은 멀기만 한 도전이 아닌가 싶다.

그래도 농부라면, 땅 한 평의 도시농부라 할지라도 토양을 소중하게 죽이지는 않는 방법에서 생산을 높이는 방법을 찾는 메아리가 넘쳐야야 한다.

 

농업이 바로 세워지고, 농부의 사회적 위치가 세워지는 것은 행정도, 정치도 아니라 농부 스스로 토양을 살리는 노력이다.

일반 관행 농산물, 친환경농산물, 유기농산물로 구분하고, 농약잔류 검사까지 하는 이런 세태에 농부의 사회적 위치가 바로 세워지기는 힘들다.

'농업'을 '세상의 근본'이라 했듯이 농부가 근본을 벗어나지 않는 올바른 길을 걸을 때 이 나라, 이 사회가 건강해져 아이도, 청소년도, 엄마도 걱정 없는 사회, 나라가 바로 세워질 것이다. 

 

우리의 씨앗, 지역의 씨앗을 위하여 뜻을 같이하는 3명만 있다면 지역 이름으로 ㅇㅇ씨앗도서관 설립을 하는 2013년 새 출발이 어떨까! 싶다.

벌거벗은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