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유기농 작물과 현장

흙을 지키는 '농부를 누가 아름답다고 했는가?'

치유삶 2012. 12. 5. 08:52

과학농업이 만든 흙의 유실과 유기물 유실

Ofica

 

 

누가 "농사를 짓는 사람은 마음이 아름답다고 했는가?"

 

 

 

 

농부는 흙을 지킨다?

①1년 동안 표토층 흙이 빗물에 쓸려가는 양이 차이는 있으나 경사지의 우리나라 농지는 무려 천 년 이상 형성된 흙의 유실이다.

②토양의 원료는 용암이다. 용암이 바위가 되고, 모래가 되고, 표토층의 흙 1mm가 만들어지는데 무려 백 년, 오백 년이 걸린다고 한다.

③장마와 폭우에 흙만 쓸려가는 것이 아니라 토양이 좋고, 나쁘다고 결정하는 유기물도 같이 쓸려간다는 또 하나의 문제이다.

 

④빗물에 표토층 흙과 함께 유실되는 유기물은 작물을 키워주는 양분을 만드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다는 수많은 미생물과 소동물도 같이 쓸려나간다는 심각성이다. 그리고 양분제공 역할과 병을 일으키는 미생물과 소동물의 먹이와 균형을 읺게되어 양분 유실과 병 발생을 만드는 몇 가지만이 아니라 수많은 문제가 시작된다. 병충해 발생 증가, 비료 사용량 증가, 비닐 사용 증가, 농사비용 증가 등등

⑤비가 내릴 때 마다 빗물에 흙이 유실되는 것을 목격하면서도 발효퇴비(화학비료)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전면 밭갈이는 누구나 한다고, 관행이다, 다른 방법이 없다, 생산을 위하여 양분 투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으로 정당화한다. 좋은 토양은 유기물 함량이 많아야 한다고 모두가 안다.

 

⑥빗물에 흙과 유기물이 쉽게 유실되리라는 것을 누구나 인식을 하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정당화로 유실을 막을 수 있는 자연 유기물을 유실이 되는 가루로 만든 발효퇴비(화학 합성비료)를 넣은 후 또다시 밭갈이하여 토양 유실과 유기물 유실을 촉진하는데도 생산이 우선이라고 정당화한다.

⑦유실된 토양과 퇴비(화학 합성비료)로 인하여 농지의 파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하천, 지하수, 연안 해안까지 오염과 황폐화가 가속되는데도 모르쇠로 정당화하는 파괴 무감증이다.

대안 농업이다, 친환경적인 농업이다, 지속 가능한 농업이라는 친환경농업, 유기농업도 똑 같은 농지파괴 농사를 할 정도로 대안이 없다는 위험이다.

 

⑧농경문화 만년, 근대농업 100년, 과학농업(친환경농업, 관행 유기농업) 40년이 농지와 물의 파괴를 상식적으로 비교하여도 과학농업 40년이 과학이라는 이름의 녹색혁명을 정당성으로 농지와 물을 얼마나 파괴하고 있는지 직시해야 한다. 농지 유지가 우선되면서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이제부터라도 찾는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

⑨대안이 없이 대량생산, 생산성을 주장하는 과학농업의 농지파괴 잘 못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대안은 있기에 이제 미래라고 할 것도 없이 후계 농부를 위하여 그만 멈추고 토양 보존 농사를 하시라고 감히 필자는 주장한다 .

 

 

대안을 제시한다.

첫 번째 토양유실 방지: 소규모는 주변 자원활용 유기물 멀칭 무경운, 유기물 멀칭이 어렵다면 초생재배 멀칭 무경운, 이 두 가지도 못하면 외쟁기 밭갈이다.

두 번째 유기물유실 방지: 자연상태 그대로의 유기물 멀칭, 초생재배, 또 하나는 발효퇴비(화학 합성비료)를 대체할 수 있는 발열퇴비이다.

 

농사도 이제 탈산업화를 지향하고, 기계들에 빼앗긴 삶의 자유를 찾고, 자연에 빼앗은 것을 돌려주고, 자연과 공생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흙이 먼저인지!

생산이 먼저인지!

흙을 지키는 것이 무엇인지! 이제 돌아봐야 한다.

벌거벗은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