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물 및 초생재배 멀칭

가을의 낙엽(볏짚)과 음식물(똥, 오줌)을 결혼시켜 흙을 살리자.

치유삶 2012. 9. 25. 13:00

토양을 살리는 발열퇴비 사용

Ofica

 

많이 질문을 받는 하나가 발열퇴비에 대한 문의다.

발열퇴비가 무엇이냐! 발열퇴비를 어떻게 만드느냐! 발열퇴비는 효과가 있느냐! 발열퇴비로 토양 살리기가 가능하냐! 등등 수많은 질문을 받는다.

우리나라 도시농업이나 유기농업에서 밑 거름으로 제일 많이 사용을 권장하고 사용하는 발효퇴비 또는 유기질 비료, 부숙퇴비라 쓰인 미생물로 충분하게 발효 또는 부숙시켰다는 제품을 얼마든지 쉽게 구매할 수가 있다.

농사에 유기질비료 또는 발효퇴비를 만드는 방법과 작물에 사용하는 방법의 정보와 교육이 넘치기에 여기서는 생략한다. (퇴비와 비료를 밑 거름 사용과 토양을 뒤집는 경운 농사의 폐해는 어제 연재한 글을 참고)

 

내년 농사에 쉽게 구매하는 유기질 비료 사용이나 농가에서 힘들게 발효퇴비를 만들어 토양 유실과 황폐화시키는 밑 거름 농사를 하기보다는 토양을 살리면서 작물이 자라게 하는 멀칭 또는 발열퇴비를 만들어 사용하는 농부가 많아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가을이 되면서 도시와 농촌 어디서든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낙엽과 마른 풀, 볏짚들이다.

 쉽게 구할 수 있는 낙엽과 마른 풀, 볏짚, 보릿짚, 밀짚을 토양 위에 멀칭하면 6개월 또는 1년 동안 멀칭의 효과는 높으나 채소가 자라는 데에 제일 필요한 질소 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못 하여 멀칭농사를 포기하거나 경험하고 나서 멀칭 농사를 반대하는 분이 생겨날 정도이다.

 

유기물을 빠르게 분해하여 질소 공급을 담당하는 세균류는 싱싱한 낙엽과 볏짚에서는 거의 활동을 못하므로 질소 공급을 못하여 낙엽과 볏짚만을 충분하게 멀칭하였다고 하여도 채소 농사는 불가할 정도로 잡초발생 차단과 수분방출 방지와 저장하는 정도의 효과 밖에 기대할 수밖에 없는 멀칭 초기에 문제가 있는 것은 맞다. (과학농사에서 유기물 양분공급을 탄진율 (C/N) 수치화.)

 

 

낙엽과 볏짚은 분명 멀칭의 효과를 오래 유지하는 최고의 재료이기에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채소를 심고 초기에 원하는 만큼 성장하기에는 재료로는 최악의 재료라는 것은 교육 때마다 강조하는 내용이다. 멀칭하는 방법을 최근 교육에서 자세히 설명하는 이유다.

낙엽과 마른 풀, 볏짚을 토양으로 환원했을 때에 질소 공급을 못 하면서 되려 토양에 있는 양분을 빼앗는 삼투압 현상을 일으켜 토양에 부족한 질소 양분을 더 고갈시키는 일시적 상황까지 만드니 멀칭 초기 몇 개월은 채소가 자라기에는 질소 양분이 너무나 부족할 수 밖에 없다.

 

채소 성장에 필수적인 질소양분을 공급 못 하면서 염치없이 토양의 질소 양분을 되려 빼앗는 일을 서슴지 않게 행동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멀칭 초기에 발생하는 문제로 빗물을 만나고 토양과 만나 유연해 지면서 낙엽과 볏짚 등 강한 유기물 분해를 담당하는 균류(곰팡이, 버섯균)와 함께 질소 공급을 담당하는 세균 활동이 급속하게 증가하여 부족을 채워 나간다.

 

증가한 세균과 균류의 활동은 선충과 원생동물 등 수 많은 소동물들이 토양의 먹이 사슬을 형성하여 채소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양분과 함께 질소 공급 기능이 서서히 살아나 자연계의 숲과 같이 작동해 나가기 시작한다.

낙엽과 볏짚이 충분한 멀칭이 되었다면 세균 활동이 증가하면서 빠르면 3개월 늦으면 1년 뒤에는 초자연적인 질소 공급 기능이 멀칭만 지속되면 독립적으로 정상 작동되기 시작한다. 그러나 빠른 성과만을 찾는 조급함으로 낙엽, 볏짚 등 멀칭농사는 농작물을 키우기 어렵다고 단언할 정도로 기다려주지을 못하면서 몇 년의 관찰과 경험 과정에서 나오는 대안이 안 나오는 현실이다.

 멀칭 농사 실패나 포기하는 곳을 보면 99%가 멀칭하는 흉내 정도의 적은 양 멀칭과 토양 또는 멀칭에 대한 이해 부족이 대부분이다. 

 

 

낙엽(볏짚)으로 멀칭농사는 안된다고 단언하기 보다는 좋은 머리로 더 나은 해결 방법을 찾는 노력보다는 포기나 어렵다고 성토하는 안타까움이다. 

자연순환유기농업을 주장하면서 늘 강조하는 내용 중의 하나가 과정을 관찰도 없이 안 된다고 포기보다는 비닐을 제외한 모든 유기물을 오염이나 피해 없이 어떻게 농사에 지혜롭게 사용할 것인가 고민하고, 생각하면서 대안을 찾자고 강조하는 내용이다.

필자가 주장하는 관찰은 작물을 심고 수확하는 과정을 세 번 정도을 해보았을 때에 관찰했다고 보며, 경험이란 지역의 사계절 날씨를 세 번을 겪으면서 세 번의 작물을 심고 수확을 해 보았을 때에 최소의 경험이라 본다. 세 번의 계절을 겪었다면 올챙이 정도 경험으로 10년은 해보아야 경험자라 하는 것이 옮다는 분이 있을 것이다.

오랜 관찰과 경험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대안이 나오고, 교류 활성화로 농사가 발전된다고 본다. 지식의 글을 가지고 하는 교류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질소 공급의 양분이 없는 낙엽과 볏짚, 보릿짚 등도 분명 토양에 큰 역할을 갖고 태어난 달란트를 찾아 더 쓸모 있게 만들어주는 일이 부모와 같은 마음을 가진 농부의 역할로 달란트를 제대로 발휘하게 도와주면 될 것이다.

질소 양분이 제일 많으면서 돈도 필요 없이 얼마든지 쉽게 얻을 수 있고 비용을 지급하면서 처리하는 집과 도시, 농촌에 어디서든 매일 나오는 음식물과 사람 똥, 개똥, 가축분, 생풀 그리고 처리 비용이 제일 많이 드는 음식물침전물, 오줌, 가축분뇨액에 답이 있다고 본다.

 

수분이 없는 장점과 양분이 없는 단점을 가진 낙엽과 볏짚에게 수분이 많은 단점은 있으나 큰 장점이 되는 양분이 넘쳐 처리를 못하여 곤란한 음식물과 오줌, 둘을 서로 결혼시키면 서로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이보다 좋은 베필의 궁합을 찾을 수가 없을 것이다. 

 

천생연분 베필의 짝으로 태어난 것 같이 최고의 궁합을 보이는 애들을 농부가 성대하게 결혼이라는 발열퇴비을 만들면 되는 것이다.

기둥 서방 같이 남편 역할도 제대로 못하는 외부 미생물을 넣고 뒤집으면서 힘들게 만드는 발효퇴비보다 천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두 가지 유기물을 혼합하여 바람이 안 들게하면 쉽게 만들 수 있는 큰 인력이나 외부 미생물 구매, 뒤집는 작업도 필요 없는 전통농업에서 사용하던 발열퇴비가 답일 것이다.

발효퇴비와 비교하면 지속적인 효과와 모든 면에서 효율적이면서 주변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만을 가지고 석유 없이 전 세계 누구나 어디서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발열퇴비을 발효퇴비와 비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마음이 답답할 뿐이다.

 

음식물, 침전물, 똥, 오줌과 낙엽, 마른 풀 등 도시와 농촌의 처리 곤란한 유기물을 토양으로 환원하는 방법에 외국 농기업과 석유도 필요없이 토양 유실과 같은 피해를 막으면서 토양을 살리는 농사에 자원 활용하는 지속 가능한 방법을 왜 외면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둘이 결혼시킨 후에 이들이 살아갈 토양으로 넣어주면 풍부한 양분으로 수많은 미생물과 소동물들의 2세가 빠르게 태어나 우점하며 토양을 살리는 자연 숲과 같은 초자연의 먹이 사술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특히 질소 공급을 담당한 세균은 물 만난 고기처럼 질소와 다양한 양분을 공급하여 줄 것이다.

고양분 덩어리 음식물, 음식물침전물, 똥, 오줌 등과 양분이 없는 낙엽과 볏짚이 결혼하면서 얻을 수 있는 질소의 고양분 유기물을 토양으로 환원되어 파종한 씨앗이 유아기를 지나 성장하면서 서서히 필요한 질소라는 이유식을 공급받으면서 자연계와 같이 인간의 아무런 간섭없이 성장해 나갈 것이다.

 

양분이 많은 장점과 수분이 많은 단점을 가진 녀석(음식물)은 토양에서 10일, 15일 정도면 금새 없어지지만, 반대로 양분이 없는 단점과 수분이 없는 장점을 가진 녀석은 토양에서 굳굳하게 6개월, 1년 씩 버틸줄만 아는 녀석을 서로 발열퇴비로 결혼시키면 장 단점을 서로 채워주는 토양 살리기에 아주 이상적인 자원 활용이 될 것이다.

어떤 유기물은 좋고, 어떤 유기물을 나쁘다 할 수는 있으나 안 된다, 부족하다, 단정하기보다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지혜를 지닌 농부의 자세면 쉽게 대안을 찾아갈 것이라 본다.

 

도시와 농촌에 결혼을 못하여 방황하는 뚝심 있게 오래 버틸줄 아는 달란트를 갖고 태어난 낙엽(볏짚)과 오래 버티지는 못하지만, 고양분이라는 달란트를 가진 음식물(똥, 오줌)이라는 귀한 애들을 아주 많이 혼인하도록 중매하여 토양에 수많은 미생물과 소동물 2세가 태어나고, 농작물 3세가 잘 자라게 결혼을 성사시켜 주는 일이 농부의 역할이며 해야하는 일이다. 

결혼시키는 데에 식장에 가보지는 못하고, 축의금도 보내지는 못하지만, 덕담 한 마디 하려 한다. 결혼을 잘 시켜 건강한 2세, 3세를 잘 태어나게 하려면 산소 차단이 제일 중요하다. 

작물만을 키우기 위한 퇴비보다 토양이 알아서 작물을 키워주는 퇴비를 만들어 환원하는 토양 살리기 농사가 필요한 때이다.

벌거벗은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