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삶 이야기

여행에서 빠져서는 서운한 목포의 멋과 맛이 있는...

치유삶 2010. 9. 30. 09:23

목포에서 반나절 여행

Ofica

 

이른 아침의 영산강 하구원 근처의 갓바위와 새로운 목포의 명소가 된 바닷 위에 설치된 분수가 있는 평화공원, 목포신도시을 둘러보고 버스로 목포역에 도착하여 목포역에서 목포연안 여객선터미널까지 짧지만, 목포의 멋과 맛이 있는 도보여행입니다.

 

오래전 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 목포역사를 구경하고 10분을 채 안 걸어 도착한 연안부두...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어망을 판매하는 가게 모습...

 

 

 

 

 

 

 

걸음을 멈추게한 홍어 판매점... 10곳이 넘게 가게들이 전국으로 택배로 까지 판매한다는...

 

 삭흰 홍어...삭희는 기간은 몇 군데 가게에 문의 해본결과 30일, 20일 등등 가게마다 달랐습니다...

 

내장을 제거하는 모습...

 

 코 부분이 제일 맛나다는 말씀 이었지만... 먹어보지 못하여 사실인지는 좀...

 

결혼하여 버스와 통일호 기차로 전국 여행 중에 광주 재래시장에서 홍어을 판매하는 사장님이 저희 부부에게 홍어을 먹어 보라며 건낸

홍어 한 접시가 처음으로 먹어본 홍어의 맛입니다. 광주에서 제일 크다는 양평시장이 맞을지 모르지만.

인심 좋은 홍어판매 사장님이 주신 고마움은 신혼여행에서 제일 많이 남아있는 광주에서의 깊은 추억입니다.

 

결혼 축의금으로 받은 봉투을 개봉하며 모두 사용할 때까지 신혼여행을 즐겨 볼 생각이었지만, 본가에 일이 생겨 신혼여행 도중에 돌아와야 했습니다.

신혼 여행을 마치지 못한 아쉬움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20여 일 밖에 신혼여행을 즐기지 못하고 돌와 와야 했으니... 

 

아직도 지역에서는 잔치나 큰일에는 홍어 음식이 빠지면 잔치가 아니라내요...대단한 홍어 사랑이...

 

홍어 판매 가게 앞의 도로을 건너서 바라본 목포항 풍경입니다...

 

  

 정오에 떠나는 제주행 여객선을 타기전 주변 가게 사장님들과 지나는 행인들에게 묻고 물어 찾은 목포항 근처의 맛집 식당으로 고.고.고...

 

목포에서의 처음 추억은 30여 전

논산 육군 훈련소 입영 전날까지 400여 명의 입영하는 친구들과 3일간 목포에서 머무르던 곳이 목포역 근처 여관 이었습니다.

30년 전에는 여객선이 작아 폭풍이 불면 여객선이 출항을 못함으로 입영 영장을 받은 제주 젊은이들이 5일 전 제주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다음날 새벾에 도착하여 군 인솔자가 그 당시 남국민학교 운동장으로 3일 후 아침에 모이라는 말만하고 가버리더군요.

 

400여 명의 젊은이들이 같은 마을이나 학교 친구들 끼리 목포역 근처의 모든 여관과 식당, 술집을 차지하는

진 풍경이 벌어졌던 목포에서의 30년 전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목포에서 입영하는 사람들까지 합세하니 족히 600여명의 젊은이 들이 목포역 주변에 모였지 않나 싶습니다.

3일 후 아침 남초등학교에서 논산 훈련소에서 나온 헌병의 인솔에 따라 논산까지 기차로 이동한 후에 도보로 논산훈련소 입영하던 그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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