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떼죽음 부른 살생 콘크리트
쓰레기시멘트와 레미콘 혼화제, 대책 마련 시급하다
지난 10월, 강원도 평창군의 송어 양식장에 송어들이 떼죽음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송어가 갑자기 떼죽음 당한 송어 양식장은 한 곳이 아니라, 주변에 있는 세 곳의 양식장 모두 같은 사건이 벌어진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송어가 죽었는지 사진을 보겠습니다.
하루 아침에 양식장의 송어가 끔찍한 죽음을 당했습니다.
죽은 송어를 퍼 담아야 하는 주민들의 고통은 얼마나 클지... 그들에게 누가 보상을 해주는 것인지?
☐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
하루아침에 그것도 세 곳의 양식장이 동시에 수만 마리의 송어들이 떼죽음 당하는 일이 왜 발생한 것일까요? 주민들이 원인을 찾아보니, 유일한 원인은 4km 상류에서 도로공사 중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날 도로공사를 하며 동공을 메우기 위해 다량의 콘크리트를 부었는데, 그것이 지하수맥과 연결 되어 한참이나 떨어진 이 마을 송어 양식장의 송어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것입니다.
송어가 떼 죽음 당한 시간과 장소가 명기되어 있습니다.
멀쩡한 송어장에 아닌 밤 홍두깨 날벼락이라도 떨어진 것일까요?
배를 하늘로 향한채 죽어있는 송어들 사이로 아직 살아있는 몇 마리의 송어가 보입니다.
이뿐 아니라 문제는 주민들의 식수원도 함께 잃게 된 것입니다. 이 지하수는 송어 양식장 뿐 아니라 주민들의 식수이기도 하였습니다. 송어가 죽는데, 사람인들 무사할 수 없는 것이지요.
이 같은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5월에도 근처에서 도로공사 중에 콘크리트의 영향으로 송어 양식장의 송어가 떼죽음 당하였고, 그 결과 지금은 아예 송어장이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죽은 송어를 떠 올리리는데 그 양이 끔찍합니다.
커다란 자루에 퍼 담고
얼마나 많은 송어가 죽었길래 크레인으로 퍼 올려야 했을까요? 관계기관은 아직도 책임회피만 하고 있는지, 아니면 지역 주민들에게 합당한 보상과 대책은 마련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지난여름엔 강원도 인제의 한 하천에서 물고기가 떼죽음 당한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그 원인을 찾아보니 유일한 원인은 그 전날 상류에서 다리공사를 하기 위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유일한 원인이었다는 뉴스를 보기도 하였습니다.
☐ 도대체 콘크리트가 무엇이기에...
도대체 콘크리트가 얼마나 무서운 것이기에 그 많은 물고기들을 떼죽음으로 몰고 간 것일까요. 쓰레기시멘트의 유해성 논란이 있는 와중에 이런 소식을 들으니, 더욱 시멘트가 무서워집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시멘트와 콘크리트를 벗어나서는 살 수 없는 현실인데, 수만 마리의 물고기를 떼죽음시키는 이런 살생 콘크리트가 사람에겐 과연 안전한 것인지... 참으로 두렵고 무섭기만 합니다.
살아보고자 힘겹게 발버둥 쳐보지만 이미 송어의 몸은 희망이 없어 보입니다.
아직 살아있는 송어들이 있지만, 콘크리트 독으로 인해 배 아랫쪽으로 썩어들어가고 있습니다.
시멘트업계에선 분명 레미콘을 만드는 과정에 콘크리트를 일정 기간 굳지 않게 하기 위한 혼화제 때문이라 할 것입니다. 또 레미콘 업계는 우리 잘못만이 아니라고 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전에 시멘트 벽돌을 어항에 넣은 금붕어 실험에서 금붕어의 허물이 벗겨지며 죽어가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시멘트가 물고기 죽음에 아무 잘못 없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시멘트의 독성과 혼화제의 독성이 함께 상승작용을 일으켜 문제가 더 커진 것이겠지요.
문제는 이런 무서운 콘크리트로 우리들이 사는 아파트를 짓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물고기를 죽음으로 몰고간 콘크리트와 우리 집을 짓는 콘크리트가 똑같다는 것이지요. 새 아파트를 짓는 가장 큰 근간이 되는 콘크리트는 무서운 살인무기가 되어 있습니다. 시멘트는 쓰레기로 만들어 중금속과 발암물질이 가득하고, 그 시멘트로 콘크리트를 만드는 과정에 인체에 해로운 혼화제가 들어가고 있습니다.
시멘트를 만드는 국내 시멘트공장에 가보면 눈앞이 깜깜해집니다. 말할 수 없는 온갖 쓰레기가 다 시멘트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이런 쓰레기가 시멘트에 들어가고도 과연 시멘트가 국민 건강에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인지 두려울 뿐입니다.
☐ 시멘트의 안전성 확보는 언제나 되려나?
전국의 강과 하천 곳곳에 홍수예방의 목적으로 콘크리트 제방공사가 벌어지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하천에 살아가는 생명체들이 위험에 처해있음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또 시멘트가 물속에 잠겨 있으면 중금속이 용출되는데, 문제는 국내 시멘트에는 단 하나의 중금속 기준이 없으며 그 결과 그 어느 나라 시멘트보다 유해 중금속이 많다는 것이지요.
☐ 국민의 건강을 위해 근본적 대책이 시급합니다.
오늘도 전국 곳곳에 살인 콘크리트로 아파트가 건설되고 있습니다.
쓰레기시멘트와 유해성 혼화제를 섞어 만든 콘크리트로 지은 아파트에 살아야하는 국민들의 건강이 심히 걱정됩니다. 두렵고 무서운 세상입니다.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아파트가 건설되고 있는데, 콘크리트에 대한 정부의 종합적인 대책이 보이질 않습니다. 종이 벽지 한 장, 비닐 장판 한 겹이 생화학 방어물질이 아니건만, 우린 쓰레기발암시멘트와 유독성 레미콘 혼화제로 버무려 만든 살인 콘크리트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벽지 한 장 너머로 말없이 서있는 콘크리트 벽체 속에 가득 담긴 발암물질을 생각하면 숨 쉬기가 겁이 납니다.
국민의 건강을 위해 쓰레기시멘트와 레미콘 혼화제에 대한 근원적인 대책이 하루빨리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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