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가 에볼라 바이러스보다 무서운 이유
미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사망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이 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8900명이 넘었고, 이중 4400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출처: Flickr/European Commission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가 에볼라 바이러스보다 더 많은 희생자를 낼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기후변화를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해야한다는 것이다.
영국의학협회가 발간하는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따르면, 화석연료의 연소는 실내와 실외 공기오염을 유발해 매년 7백만 명의 조기사망자가 발생한다. 이 저널의 편집자는 “에볼라 감염으로 인한 참혹한 희생도 우리 아이들과 후손들이 기후변화로 겪게 될 사태에 비교하면 작아 보일 정도”라고 경고했다.
해수면 상승, 폭염의 확산, 가뭄 증가 등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는 전 지구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많은 국가들이 에볼라 바이러스를 통제하기 위해 검역과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기후변화에는 이러한 통제수단이 통하지 않을 것이란 것은 너무도 자명한 일이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이은선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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