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ica
영동에서 선생님들과 많은 이야기을 들으며 여러 곳을 둘러보는 좋은 시간들 이었습니다.
짦은 시간이었지만 영동의 농촌의 길을 이른 아침 산책하는 시간은 저에게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게 하는 동기부여와 더 넒은 눈과 마음을 열어준 시간 시간이면서 초행의 길에서 만난 따뜻함이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김무성선생님의 안내로 곳감 만드시는 곳을 처음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영동이 곳감도 유명하지만 사과, 복숭아등 다양한 농사가 가능한 적당한 산과 좋은 물, 바람이 어울려진 곳이었습니다.
여포선생님의 농장 옆 우물에 작은 고기들이 사람과 같이 살아가는 모습이 오래전 일본 농촌 여행중에 어느 농가의 집안 우물에 잉어들이 살고 있는 모습에 놀랐던 그 때의 생각이 떠 오르더군요.
영동이 넉넉한 농심이 살아있는 이유가 포도, 감, 복숭아와 사과도 많이 재배 할 수 있는 지역적, 환경적인 기반들이 부러울 정도 였습니다.
현대식 아스콘포장에 옛날 돌담길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푸근하게 느껴지던 마을안 골목길입니다.
직접 흙 벽돌을 만들어 쌓은 모습이나 마을의 돌을 쌓으며 볏짚에 흙을 이겨 사이에 넣으며 쌓은 모습이 수 십년 세월이 담겨이었습니다.
담배 건조하던 건조장이 아직도 남아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 마을길 산책을 하면서 만난 어른신께서 건내주시는 복숭아와 또 다른 어른께서 건내주시는 우유팩 하나을 처음 본 외지인에게 건내는 마음들이 있는 곳을 다녀 올수 있는 기회 였습니다.
마을 안 골목길을 걸어가는 낮선 남자에게 커피 한잔을 하라며 건내 주시던 마음들이 살아 있음에 감사하는 일정들이었습니다.
Of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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