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로 연주하는 지구온난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온 상승을 첼로로 연주하면 어떤 음악이 될까? 미국 미네소타대학에서 환경과학을 전공하는 대니엘 크로포드(Daniel Crawford)는 수준급 아마추어 첼리스트다. 그는 미국 해양대기청(NASA)이 제공하는 지표면 기온 데이터를 오선지에 옮겨 “더워지는 지구를 위한 노래(A Song of Our Warming Planet)”라는 제목의 곡을 만들었다.
1880년부터 2012년까지 모든 매 해는 음표 한 개로 전환되었다. 음표 사이의 간격은 지표면 기온의 변화를 나타낸다. 연평균 기온이 가장 낮았던 1909년의 0.56℃값을 첼로의 개방현 C코드(가장 낮은음)에 맞추고 기온 변화에 따라 코드를 바꾸는 식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멜로디는 기후변화의 암울한 현실을 잘 표현하고 있다. 첼로의 선율에 실린 지구온난화, 한번쯤은 감상해볼만하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윤성권 객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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