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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닭 유정란 생산과 경북 봉화 닭사육 교육- 1

치유삶 2012. 7. 4. 09:49

유정란생산 닭 사육 교육- 1

Ofica    

 

지난 6월 19일~ 21일 (2박 3일)까지 경북 봉화 내일학교에서 개최하였던 유정란생산 닭사육 교육 모습입니다.

교육을 진행하였던 봉화군 내일학교 세미나실 모습...

 

재산면 동면리 마을 모습...

수박축제가 열릴 정도로 유명한 수박 주산지이면서 고추재배 농가가 많았습니다.

 

근처의 회원님과 내일학교 관계자와 학생들이 수강...

 

2박 3일 동안 6식을 내일학교 학생들과 같이 하였습니다.

 

 

 

 

이틀째 아침에 내일학교 학생들이 사육하는 토종닭 사육장에서 현장교육 모습...

 

방사 중인 토종닭...울진에서 입식한 토종닭이라고 합니다.

 

토종닭 사육 초보 농장주의 큰 실수 하나...

토종닭을 천마리 사육하면 닭걀이 하루 500개 또는 700개를 (토종닭(재래 닭) 계열에 따라 산란율이 다르다.) 낳으면 경제성과 시설, 관리에 적당하다고 판단하여 병아리 입식을 하면서 사육 중에 죽을 수 있는 양을 나름대로 예측하여 50마리나 100마리을 추가하여 1,100마리나 1,050마리을 입추 합니다.

그러나 빠르면 보름이나 한 달 정도 지나면 땅을 치면서 잘 못된 계산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토종닭 사육장에서 입식한 1,100마리 중에 알을 낳는 암탉은 500마리밖에 안 된는 충격을 받습니다. 산란계는 암, 수를 구분하여 판매을 합니다만, 토종닭은 암 수 구분 없이 판매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천마리 중에 알을 낳는 암닭이 500마리의 충격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충격은 500마리의 수탉을 3개월 이후부터는 알도 아니고 육계나 살아 있는 수탉으로 먼저 팔아야 한다는 판매에 대한 부담감의 걱정입니다.

3,000마리 입식하여 남은 사육 중에 폐사하고 잘 자란 2,500마리 중에 천 마리가 넘는 수탉의 판매로 큰 손해와 판매 과정에 상인에게 애걸하면서 판매하였던 농장주의 하소연이 아직도 선합니다.

 

토종닭 유정란을 생산하여 판매하는 생각만 해오던 준비에서 수탉을 판매해야 하는 부담감으로 시작하는 초심에 큰 충격을 받았던 농장주의 상처입니다.

 

수탉을 빠리 판매 해야한다는 충격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이전에 수탉이 매일 소비하는 사료량을 보면서 또 한번 충격을 받는 초보 농장주를 만나거나 경험 사례자의 이야기를 수없이 들었기에 시작하는 분들에게 참고하시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토종닭 병아리를 분양하는 농장주가 수탉과 암탉 비율이 반 정도 된다는 내용을 알려주시는 농장주가 있지만, 충격을 받으신 대부분의 초보 농장주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수탉과 암탉이 반반 정도이니 참고하시라는 이야기를 전혀 해주지 않았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사육실과 사육장 모습...

닭의 일령을 정확히 기억을 못하고 있으나 2~ 3개월 정도는 지나야 산란할 닭...

 

*** 한 마디

방문하였던 봉화 내일학교는 한 달 이후부터는 반 이상의 수탉을 육계로 판매해야 하는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대안학교를 같이 운영하시는 동호회 분들과 학부형, 이웃들이 벌써 예약자가 있어 판매 걱정은 없으나 1천, 2천 수를 키워서는 유정란 판매로 경제성을 갖출 수 있을까 하는 어려움이 보이는 문제입니다.

 

낮은 산란율과 토종닭과 초보 사육에서 산란율 유지, 공동체가 운영하는 관리에 대한 관리 시스템을 갖추기까지는 좋은 유정란 생산의 기반을 갖추는 데에 개인 농가에 비하여 많이 부족할 것으로 봅니다.

공동체에 맞는 관리 시스템을 빨리 찾는 것이 필요하다 봅니다. 사료와 보조사료, 관리 내용, 질병을 막는 대안, 산란율 유지 대안 등등... 계획보다 준비가 부족하고, 무엇이 우선인지 제대로 파악이 안 된 문제가 개별 농가와 별반 다르지가 않았으며 여러 사람이 참여하다 보니 더 그렇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사육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입구에서 관계자로 부터 사육장 현황 설명과 현장교육 모습...

 

갈대 밭 속에 닭들...

 

우드칩이 깔린 닭 사육장 내부와 먹이통 모습...

 

** 현장에서 개선한 문제

먹이통이 적은 것과 먹이통에서 먹이가 낭비하는 먹이통 완성 부족입니다.

반대로 닭의 사육 수에 비하여 먹이통이 많다는 것과 잘 못 놓인 먹이통 때문에 닭의 이동 방해와 바닥활용 부족입니다.

 

먹이통 크기를 크게 보수하기에는 불가능하나 먹이통 옆으로 2cm~ 3cm 내외 쫄대을 붙이면 먹이가 바닥으로 낭비와 먹이량을 더 넣어줄 수가 있어 해결의 방법으로 제시하였습니다.

적정한 먹이통 양은 닭의 몇 마리에 먹이통 몇 개가 아니라 먹이통에 순서대로 먹이를 주면서 닭이 모두 달라붙어 먹이를 먹을 때에 먹이통이 남으면 철거하고, 부족하면 더 설치하면 됩니다.

닭의 종류와 일령에 따라 몸체 크기가 다르기에 먹이통 몇 개라는 규칙은 없습니다. 무지하게 닭이 몇마리인데 먹이통(90cm 크기)이 몇개가 필요하다는 글이나 아직도 물어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먹이통 설치로 바닥활용 부족은 먹이통과 먹이통의 거리 20cm 간격으로 길게 놓아주면 됩니다.

 

먹이통을 설치하거나 이동시킬 때에 먹이통 위 부분을 손잡이로 아시고 파손하는 일을 흔하게 봅니다.

먹이통은 위 사진과 같이 들고 운반하고 설치하는 처음 시작부터 습관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파손되어 수리하는 시간이나 경제적이 손실이 큽니다.

 

*** 닭 사육장 견학이나 방문자를 위한 농장주 주의 내용

① 사육장에서 최소 50m 밖에서 견학자를 멈추게 하고 10분 정도 사육장에서 주의사항과 사육장 현황을 설명하면서 닭들이 방문자를 맞이하는 준비를 하는 시간을 충분하게 제공하는 배려를 한다.

② 감기 등 바이러스나 감염성미생물에 감염된 전염성 환자가 있는지 확인하여 환자는 양해를 구하여 방문을 막는다.

③ 같은 날 견학오기 전에 다른 닭 사육장 방문 후 방문자는 옷과 신발을 교체 후 방문을 허락하여 질병 이동 위험을 막는다.

④ 닭 사육을 하는 농장주 방문 시에는 사육장에서 같은 신발과 옷을 입지 않도록 확인하여 문제발생 위험을 막는다.

⑤ 빨간색, 반짝이 옷 등 강한 위협적인 옷과 치마 등 옷이 많이 흔들리는 옷, 하이힐과 같은 소리 발생과 위험 옷과 신발을 확인 차단한다.

⑥ 사육장 접근 시에 손짓 등 큰 행동이나 빠른 걸음, 소리가 나는 걸음, 큰 소리 등 닭의 생활을 깨뜨리는 방문자 행동과 소리를 막는 주의사항을 전달한다. (특히 아는체하면서 개별 행동하는 사람 특히 주의)

⑦ 견학 시에 농장주의 시야에 벗어나는 개별적인 행동과 사육장의 철망이나 문, 시설을 움직이거나 손이 닿게하는 행동에 주의를 강하게 요구한다. 

⑧ 자동차 경적, 라이트, 햇빛 반사의 자동차나 유리, 거울, 반짝이는 물체, 나무나 큰 물건을 이동으로 닭에게 위협적인 큰 물체가 접근이나 근처에서 이동을 막는 주의를 요구한다. (특히 아이들이 작은 나무나 긴 물체를 들고 움직이는 행동 특히 주의)

 

필자의 경우 농장에 도착하자 마자 곧바로 무조건 닭 사육장으로 접근하는 방문자나 닭사육을 하면서 작업복과 신발을 그대로 착용하여 방문하였던 사람을 강제로 퇴거와 옷 등 규칙에 어긋났을 때에 누구도 방문을 막았습니다.

일년 만명에 가까운 농장 견학자을 받으면서 먹이나 시설만이 아니라 애들의 눈 높이에 맞춘 모든 배려을 하면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이 될 때에는 앞에서 내쫓는 다고 강한 반발과 욕, 인터넷이나 각종 매체로 비난의 소리을 들으면서도 물리적으로 내쫏으면서 까지 애들을 보호하는 노력이 좋은 먹을거리의 유정란과 질병으로 부터 문제를 막아지 않나 생각합니다.

벌거벗은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