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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자연육추와 국내산 닭 먹이

치유삶 2011. 12. 27. 13:12

병아리 자연육추와 국내산 닭사료

Ofica   

 

병아리 자연육추는 어느 한 농가가 담당하여 키워주면 좋을 것 같다는 그동안 회원님들의 많은 의견이 있었습니다.

참여하는 회원님들의 다시 한번 정확한 의견을 받아야 자연육추하는 농가가 준비할 수 있습니다.

 

사육규모와 병아리 수요 통계가 정확히 나오면 한 농가가 나서서 자연육추을 하여 공급할 수 있는 기초 자료가 됩니다.

서천지역 농가에서 일차적으로 자연육추을 하겠다는 농가가 나섰습니다. 그러나 자연육추 농가 결정은 수요 조사가 나와야 농가도 참여 준비를 마친 후에 모임에서 최종 결정하는 시간적인 준비가 됩니다.

 

자연육추 병아리을 구입할 뜻 있는 농가는 의견과 수요, 처음 구매 시기를 알려 주시면 1월 7일~8일 닭 사육농가 모임에서 최종 결정을 할 수가 있습니다.

 

*** 조사와 의견, 답변을 받습니다.

1) 자연육추한 병아리을 구매할 뜻이 있는지 회원 농가의 답변:

2) 자연육추 병아리을 구입한다면 어느 시기에 처음 몇 마리?

3)) 기타 사항으로 병아리구입 연령이나 가격, 기타 병아리 자연육추에 대한 의견을 이곳에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병아리 가격은 추후 회의에서 최종 결정)

 

4) 현재 병아리 거래 가격을 조사하여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 부화장 병아리 가격, 30일령 병아리 가격, 50일령 중병아리 가격, 90일령 병아리 가격

5) 자연육추 연구회 조직만들기 의견 (자연육추 과정 검증 등)

 

6) 자연육추에 필요한 내용이나 의견

 * 많은 댓글 의견을 바랍니다.

 

 


*** 이글은 윗글에 대한 아빠짱님이 Ofica 카페에 댓글로 답변를 남겨주신 내용을 발취하여 올립니다.

 

아빠짱 11.12.17. 21:01
제가 언젠가 30일령(육추 마친) 병아리 6000원이었던가 줘도 육추 안 한단 말을 하였습니다.

제가 경험해보니 병아리 1마리 육추 단가는 최소 3500원은 되었습니다. 1마리 6000원이라 보았을 때 2500원 마진인데 거기에는 육추실, 육추상자, 인건비 모두 포함됩니다.

그런데 전 병아리육추가 세심하며 신경을 많이 쓰야 되고, 보기와 달리 시간도 많이 잡아먹는다는 걸 육추하며 느꼈습니다. 경험 미숙인지 칸늘려주기와 물통 청소와 물 보충을 같이 하니 육추상자 4개에 3시간 가까이 걸리더군요. 육추상자 4개 물통 청소하고 물 보충하는 데만 1시간 정도... 그걸 매일 아침에 1번 오후 2시 무렵 또 물 보충을 해야 되는데
 
아빠짱 11.12.17. 21:05
30분 정도 걸리더군요... 댓잎 가위로 잘게 썰어줘야 되고, 나중엔 풀 썰어줘야 되고...... (보통 추울 때 육추하니 일주일 정도는 아침에 물 데워서 줘야 되고......) (보통 추울 때 육추하니 일주일 정도는 해 지면 들어가 병아리들 열대실로 다 넣어줘야 되고......) 그래서 전 6000원인가 줘도 안 한단 말을 했습니다.
 
아빠짱 11.12.17. 21:13
저는 우선 "자연육추"의 어려움을 사람들이 먼저 알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어려운 만큼, 어렵게(정석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이 육추 거점이 되어야 된다 생각합니다.

그것만 맞추어진다면 80~90일령의 중추 1마리가 6000원인가 하는데 30~35일령 병아리 1마리가 그 이상되도 전혀 비싸지 않다 생각합니다.

일단 저희가 싸구려 계란을 생산할 농가들이 아니지 않습니까. 저만 해도 계란 하나 450~500원을 생각하고 있는데 30일령 병아리 1마리가 8000원씩 한다 해도 충분히 믿을 수 있는 사람이 키운다면 사겠습니다. 육추가 여의치 않은 사정이 분명 있을 수 있고 그러면 8000원 혹은 그 이상이라 해도 비싼 가격은 아니니까요.
 
아빠짱 11.12.17. 21:39
제 기준의 육추비였습니다. 400마리 기준.

병아리 가격 1520* 400= 60만원
병아리 가지러 왔다갔다 경비(기름값, 도로비, 식대) 18만원
현미 80kg,, 18만원
병아리 사료 1포 15500* 20= 310000원(지금은 사료값이 또 더 올랐더군요.)
계란 6판 5500*6= 33000원

총 1303000원. (그런데 400마리 육추하여 400마리 다 건지는 게 아니죠. 5% 도퇴된다 보면 380마리이고 그러면 총 단가는 1303000원보다 더 올라갑니다.)
육추상자에 까는 마대, 마대 고정 앞정, 열대실 커튼, 잘게 썬 지푸라기, 효소액, 식물액 이런 건 가격에 넣지도 않았습니다.

 

유정란을 생산하는 농가가 어려운 문제 하나가 병아리 구매하는 문제만이 아니라 갓 부화한 병아리를 키우는 문제입니다.

소규모 사육 농가가 병아리 구매는 수량이 적은 관계로 부화장에서 부화 일정과 수량을 맞추다 보면 일정에 맞춘 병아리 구매와 수량 확보가 힘듭니다.

병아리를 인공육추하여 키우기도 어렵습니다만, 자연 육추하는 것은 대부분 자연양계 농가가 인공육추나 변형된 육추을 할 정도로 시간과 이해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병아리 사육시설을 못 갖춘 소규모 농가에서는 알을 낳는 큰닭 사육장에서 병아리 키우기는 면역력이 떨어진 병아리에게는 갈수록 강해지는 질병에 노출되는 위험과 사람과 접촉을 줄여야 하는 병아리 키우기는 더 어렵습니다.

인공육추하여 판매하는 병아리 사육장은 전국에 분포하고 있어 구매가 용이하나 자연 육추한 병아리는 구매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자연 육추을 해야 하는 장점은 잔털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다는 점과 닭의 평생의 버릇과 습관을 극대화해 왕겨와 볏짚을 먹는 닭으로 성장시켜 먹이 절감과 경제적인 사육을 할 수가 있어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유정란 생산을 할 수가 있습니다.

 

자연 육추와 외국 수입사료를 대체한 국내산 사료로 더해진다면 힘들어지는 닭 사육 농가에 희망이 되는 경쟁력을 갖출 수가 있을 것입니다.

참여하는 농가가 많아진다면 자연육추 전문농가 육성과 국내산 자급사료 확보하면서 앞으로 자급사료를 계약 생산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보급형 닭 사육시설까지 보급하여 농가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어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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