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 구조를 두루 갖춘 1인 주택이 등장했다.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3m가량 되는 이 작은 '큐브 하우스'에는 작은 식당 겸 거실과 주방, 세탁실, 옷장, 샤워부스, 화장실은 물론 복층 구조의 침실이 딸려있다.
영국에 세워진 이 작은 집의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은 전기를 만들어낸다. 쓰고 남은 전기를 전력회사에 판매하면 매년 1,600달러의 수입을 기대할 수도 있다. 이 주택을 설계한 마이크 페이지(Mike page)박사는 '큐브 하우스'의 환경 요소만큼이나 심리적인 측면에 주목한다.
"이 작은 집은 이미 우리 생활에 응용되고 있는 기술로 지어졌고, 가격 면에서도 매우 합리적입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이 여기에서 살지 않을까요?“
'좀 더 넓은 집'에서 살기를 바라는 우리들의 욕구가 아직은 이러한 신개념 소형 주택과 맞아떨어지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머지않은 미래에 90억 인구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지구에서 살아가려면 주거방식도 변화할 수밖에 없다.
작지만 똑똑하고 혁신적이며 미적인 요소까지 갖춘 이런 작은 집에서 살아가는 것이 필수인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뜻이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이윤주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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